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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2일 / 0 Comments / column

모티베어의 맨 땅에 창업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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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03. 창업, 과연 해야 하나?

 

아마 성실하게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도 창업에 관해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은 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저성장과 장기불황이 이어지며 기업들은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정규직 채용을 꺼리고, 핵심 업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추세입니다. 신입 공채를 통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고, 혹 자리가 생겨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합니다. 그나마 있는 직원들도 수익성이 악화되면 당연히 책임져야 하는 경영진은 책임을 회피하고 열심히 일해온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구조조정의 칼날을 수시로 들이댑니다. 예전에는 오륙도니 사오정이니 했지만, 요즘에는 삼팔선이죠. 당장 과장급만 넘겨도 언제 해고당할지 몰라 불안에 떨어야 할 만큼 한국의 고용 안정성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실질 체감 실업률이 무려 32%에 육박한다는 신문기사도 보입니다. 3명에 1명꼴은 실업자라는 소리입니다. 이 중에 다시 1/3은 급여와 복지 수준이 매우 떨어지는 직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즉, 양질의 직장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만일,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안정적인 직장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계신다면,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3명 중 1명 안에 드는 행운아입니다!

 

초, 중, 고등학교 12년을 사고를 말살시키는 주입식 입시교육에 허덕이다가, 가까스로 대학에 입학하면 서열화된 줄 세우기를 통해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청춘들은 보이지 않는 계급장을 붙이게 됩니다. 대학의 등급에 따라 소수의 혜택 받은 엘리트들에게는 우월의식을 심어주고, 다수의 학생에게는 난 안 된다는 열등감을 심어주죠. 그리고 4년간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면 대부분 학자금의 노예가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기업들은 이제 신입사원은 잘 뽑지 않고, 좋은 일자리는 역시 대입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엘리트의 몫입니다. 대부분은 스펙과 경험을 쌓는 노오력이 부족했다는 기성세대의 꾸지람을 들으며 자책감을 가지고 꿈과 희망은 내려놓은 채 현실과 타협하여 적당한 곳에 일단 취업하고 봅니다. 그 다음은 다들 잘 아시죠? 1년 내 신입사원 퇴사율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말합니다. 근성이 없다고.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쯧쯧. 맞습니다. 현재 기성세대 때는 지금 젊은이들이 처한 상황과 시대 상황이 전혀 다르니 그럴 필요가 없었을 뿐입니다. 분명 개인의 노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소수가 아닌 다수가 비슷하게 암울한 상황에 부닥친다면 과연 그것이 개인의 문제일까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일까요?

 

창업하는 이유에 관해 알려주겠다고 소제목을 붙여놓고 갑자기 웬 사회 비판 이냐고요? 참고로 전 맹세코 좌파도, 그렇다고 우파도 아닙니다. 중도라고 해두겠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제가 앞서 말씀드린 사회의 시대적 배경에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죠? 사실 오늘 제가 드릴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결국, 창업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미리 준비해서 의지적으로 창업하느냐, 아니면 창업에 보다 매우 급하게 내몰리느냐 그 차이밖에 없습니다(물론 정말 부유하신 부모님은 두신 분들은 창업에 내몰릴 가능성이 작습니다. 효도하세요~)

 

의학과 생명공학이 발달하며 사람들의 기대 수명은 점점 길어져 곧 100세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안전망과 바람직한 구조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적 안정 없이 노년의 삶이 길어지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요? 앞으로 부익부 빈익빈은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지 쉽게 평등사회로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자들에게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년은 축복이겠지만, 중산층이 무너져가는 지금 빈자들에게 길어지는 수명은 재앙일 뿐입니다. 점차 우울증과 자살률만 증가하는 사회가 되겠죠.

 

 

제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전 꽤 긍정적인 성격입니다. 긍정적이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제 불안한 노후를 미리 준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 준비 방법이 있겠지만, 제 성향과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해야 할 거라면 조금이라도 부양의 의무가 적고 젊을 때 미리 시작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장기적인 평생의 삶으로 봤을 때 위험성을 줄이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여러분. 지금 다니는 직장에 여러분의 운명을 맡기지 마세요. 지식과 경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진정한 1인 기업가가 되셔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지만 1인 기업가가 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하청받는 프리랜서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프리랜서와 1인 기업가는 확실히 다르니까요. 창업은 더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빚내서 막하면 인생 망하기 딱 좋습니다. 현재 직장에 다닐 때 평생 직업을 준비하시는 지혜로운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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